전체 글39 마음은 성격으로 나타난다 마음의 과학적 연구 심리학의 첫 장을 열 수 있었다고 알려진 분트는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파악하려고 했다. 예로부터 '마음'에 대한 탐구는 철학자들이 도맡아 하였는데, 철학자의 세계에서는 마음을 '형태가 없는 것,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즉, 이상학적인 것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이에 반하여 심리학은 마음을 과학적인 측면에서 탐구하는 것이었다. '수소와 산소를 2대 1의 비율로 혼합하면 물이 된다'는 것은 몇 번을 되풀이해도 결과 같으며, 누가 실험을 해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심리학을 과학으로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연구 결과를 일정한 조건에서 재현하거나 누구라도 경험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마음도 이와 같은 '객관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 2025. 3. 12. 심리학의 역사 심리학의 역사 사람들은 인간의 마음에 대해 줄기차게 생각해 왔다. 그것을 입증하는 것이 많은 종교와 철학의 탄생이다. 이와 같은 종교와 철학을 통해 마음의 움직임을 관찰하거나 분석했던 것이다. 동양의 경우, 마음이라는 영역을 중시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바로 인도의 수행승들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인도에서는 이미 불교가 성행하고 득도를 위한 수행이 행해졌다. 명상으로 마음을 비우려면 잡념을 떨쳐버리고 번뇌를 버리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수행승의 대다수가 이 잡념과의 갈등으로 고민했으며, 번민과 욕망을 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자기와의 끝없는 싸움, 즉 마음과의 싸움에 도전했다. 이것이 바로 득도(깨우침)의 기초가 되었다. 한편 서양에서는 .. 2025. 3. 11. 심리학의 탄생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우리는 '마음이 아프다', '마음가짐이 틀렸다'는 식의 말을 흔히 사용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마음이란 신체의 어느 곳에 존재하는 것일까?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들 말한다.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라는 문제는 예로부터 많은 사람이 가져왔단 수수께끼와 같았다. 현대인과 옛날 사람의 생각이 크게 다른 것은, 예전에는 마음을 마치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체적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잠을 자는 상태'는 마음이 일시적이나마 몸에서 떠난다고 생각했으며, '잠에서 깨는 상태'는 이탈한 혼이 다시 신체 안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죽음'이란 '마음이 영구.. 2025. 3. 10.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