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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마음은 성격으로 나타난다

by 심리학 관리자 2025. 3. 12.

마음의 과학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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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과학적 연구

 

  심리학의 첫 장을 열 수 있었다고 알려진 분트는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파악하려고 했다. 예로부터 '마음'에 대한 탐구는 철학자들이 도맡아 하였는데, 철학자의 세계에서는 마음을 '형태가 없는 것,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즉, 이상학적인 것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이에 반하여 심리학은 마음을 과학적인 측면에서 탐구하는 것이었다.

 

  '수소와 산소를 2대 1의 비율로 혼합하면 물이 된다'는 것은 몇 번을 되풀이해도 결과 같으며, 누가 실험을 해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심리학을 과학으로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연구 결과를 일정한 조건에서 재현하거나 누구라도 경험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마음도 이와 같은 '객관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심리학은 과학적인 근거로 눈으로 볼 수 있는 행동과 그 행동으로 추론되는 심적 활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리하여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다시 말하자면 마음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상태이다.  

 

행동에 나타나는 인간의 성격

 

  그리스의 왕족 중에 형은 학문에 밝고 인품이 관후했지만, 격이 극히 내성적이며 온순했다고 한다. 이에 반하여 동생은 성품이 활달하고 매사에 야심만만하여 늘 도전적이었다고 전한다. 우리는 그들을 본 적도 없고, 그들과 가까이한 적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도 형은 매우 허약하고 우유부단한 인물럼 여기고, 동생은 기개가 장대하고 박력이 있는 인물로 여긴다. 이와 같은 우리의 객관적 판단은 사가들이 묘사한 글의 신체적 조건이나 성격 및 행동의 묘사에서 비롯한 것이다.

 

  행동의 바탕이 되는 것은 그 사람의 감정, 욕구, 의지, 인간관계등이다. 사람이 발근 행동을 하거나 어두운 행동을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그때그때 기분이나 감정의 변화 때문이며, 정열적일 때와 냉담할 때의 차이는 욕구의 유무나 강약과 관계된다. 그리고 하나의 목표에 대해 집념이 있느냐 없느냐는 그의 의지와 관련이 있다.

 

  즉, 성격이란 행동에 나타나는 어떤 일관성 있는 그 사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에서는 '감정과 욕구'. '지각의 구조'등 사람의 행동을 부분적으로 연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격은 신체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을 모두 포함한 인간의 전체적인 것을 바탕으로 연구한다.

 

사람의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사람의 성격은 자라난 환경에 영향을 받기도 하며 부모를 닮기도 한다.  실제로 사람들의 성격은 각양각색이다.  성격은 융의 외향형·내향형 이론 또는 크레치머의 체형별 유형론으로도 어느 정도 분류할 수 있지만 모두가 분류기준표에 정형화되어있지 않다. 그렇다면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현실적으로는 성격형성에 대한 연구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 와서는 부모의 육아방법, 양육태도, 교육 수준, 가족구성, 가족구성, 가족의 경제상태, 가족의 사회적 지위, 인간관계, 거주지의 환경, 문화 등이 성격형성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견해가 유력하다.  부모에게 이어받은 유전자와 어릴 때의 교육환경이 복잡하게 얽혀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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