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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학의 탄생

by 심리학 관리자 2025. 3. 10.

심리학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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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는 '마음이 아프다', '마음가짐이 틀렸다'는 식의 말을 흔히 사용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마음이란 신체의 어느 곳에 존재하는 것일까?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들 말한다.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라는 문제는 예로부터 많은 사람이 가져왔단 수수께끼와 같았다.

 

현대인과 옛날 사람의 생각이 크게 다른 것은, 예전에는 마음을 마치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체적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잠을 자는 상태'는 마음이 일시적이나마 몸에서 떠난다고 생각했으며, '잠에서 깨는 상태'는 이탈한 혼이 다시 신체 안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죽음'이란 '마음이 영구히 몸에서 떠나는 현상'이라고 믿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고대의 학자들은 수시로 몸에 들어오기도 하고 나가기도 하는 마음은 평소 어디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했을까?

 

 그리스 시대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뇌가 곧 마음이 머무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사물을 생각할 수 있는 건 우리에게 뇌가 있어서라고 보았으며, 기분이 나쁜 것과 좋은 것을 분별해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마음은 심장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대해 다소 재미있는 생각을 했던 학자가 근대 철학자인 데카르트다. 데카르트 이전의 사람들은 마음이 몸에 머물러 있어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으며, 웃거나 울기도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혼이 떠나면 육신은 죽고 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데카르트는 이 같은 견해를 정면으로 부정하였다.

 

어느 쪽이든 마음을 실체로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서로 같으며, 이러한 사고방식은 19세기 초까지 계속되었다. 즉,  혼이 떠난다고 해서 몸의 기능이 중지된 느 것이 아니라, 운동을 중지해서 몸이 죽고, 그 결과 마음이 육체에서 떠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우리는 마음이 아플 때 가슴을 쓰다듬거나, '가슴속에 간직한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것은 마음이 실질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며,. 마음이 인간의 몸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의 역사

 

 사람들이 옛날부터 인간의 마음을 연구해 왔지만, 마음의 학문으로 취급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이다. 독일의 심리학자인 에빙하우스가 [심리학개론]이라는 책의 서두에서 언급한 말이 있다.  '심리학의 과거는 길지만, 그 역사는 짧다'라고 말이다. 사람들은 참으로 오랜 세월 동안 마음에 대해 연구를 거듭해 왔다.

 

모름지기 인류가 탄생한 이래로 모든 사람들이 마음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있었다. 그 증거로 원시 인간인 네안데르탈인의 유골과 함께 대량의 화분을 발굴한 적이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당시의 원시인들이 죽은 사람에게 꽃을 바쳤다는 사실이다. 유인원이라고 할 제4기에 생존했던 인간에게도 '슬퍼하는 마음',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이 분명히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마음'이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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