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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35

잠깐 심리학 상식 달콤한 레몬의 메커니즘 '레몬은 시다'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 그러나 본인이 '달콤하다'라고 생각한다면 달콤해지는 때도 있다. 사회인이 되어서 첫 보너스를 손에 든 S 씨. 그것으로 정장을 새로 맞추었다. 완성된 재킷의 소매가 조금 컸다. "대는 소를 겸한다는데, 그래 괜찮아"라고 말하는 S는 회사에 입고 갔다. 다른 사람이 봐도 너무 커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S는 시큼한 정장을 달콤하다고 결정하고는 만족한 것이다. 또 다른 예. 당신이 좋아하게 된 여성이 상당한 말괄량이라고 하자. 그래도 사랑에 빠진 당신은 그녀의 그런 부분을 '귀엽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결국, 상대의 약점을 미화함으로써 만족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시큼한 레몬은 달콤해진다. 그러나 사랑도 종말이 .. 2025. 4. 15.
사람은 왜 죄를 저지르는가 '모델링' 타인의 행위를 보고 기억한다 '품행이 나쁜 친구와 함께 놀면, 전염되어 비행에 빠지기 때문에 나쁜 친구와는 놀면 안 된다'든가, 'TV의 폭력적인 영상을 본 아이가, 실제 폭력을 행사하게 되므로, 폭력적인 프로그램은 금지해야 한다'ㄷ는 등의 말을 자주 듣는다. 이처럼, 어떤 사람의 행위를 보고, 그와 똑같은 행위를 하는 것을 모델링(관찰학습)이라고 한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기억하고, 자기 자신도 하게 되는 것은, 언제나 강화나 벌에 의한 영향에 따른 것이 아니다. 스스로 경험하지 않더라도, 타인의 행위를 보는 것만으로 새로운 행동을 몸에 익힐 수 있다. 일상에서는 오히려 그 편이 많을 정도이다. 가령, 스타벅스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가게에 처음 들어갔을 때에는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잘 모른다... 2025. 4. 14.
선악의 판단 기준은 경험으로부터 형성된다 선악의 판단 기준은 경험으로부터 형성된다(2)   경리를 담당하는 회사원이 십수 년 동안 총 수억 원의 돈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체포되는 뉴스가 종종 있다. 이러한 사건도 처음에는 소액으로 시작했던 것이 별 탈 없이 진행되어 강화되기 때문에, 반복되는 동안 어느샌가 수억 원의 돈이 되어버린 것이다. 물론,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도 마찬가지로 강화이론을 통한 설명이 가능하다.   아이가 우연히 길에서 100원을 주워서 근처 파출소에 넘기면, 경찰이 그 아이에게 "고맙다, 정말 착한 아이구나"라며 칭찬했다고 하자. 이 경우, 아이의 행동은 강화되어 또 돈을 줍게 되면 파출소에 넘기게 될 것이다. 거꾸로, 똑같은 행동에 대해 경찰이 "바쁘니까, 이런 건 일부러 갖고 오지 않아도 돼"라고 말한다면, 아.. 2025. 4. 12.
사람은 왜 죄를 저지르는가 '강화이론' 선악의 판단 기준이란 무엇인가  알기 쉬운 예로 범죄를 들어, 심리학의 고전적인 이론으로 '생득설'과 '환경설'을 소개하였다. 그러나, 범죄를 저지르게 된 원인이 그 사람의 태생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생육환경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이들 두 개의 요인과 더불어 그 상황의 조건 등도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인간은 어떤 때는 범죄를 저지르고, 어떤 때는 다른 사람을 구하기도 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오늘날의 심리학에는 우리의 행동을 해독하는 많은 이론이나 가설이 있다. 지금부터는 우리의 선악에 대한 판단 기준이나, 어째서 어떤 사람은 범죄로 치닫고,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을 구하는지에 대해, 심리학적인 입장에서 고찰해 보도록 하겠다. 벌이 있어서 하지 않는다.  왠지 모르게 가지고 싶어서 훔칠까 생.. 2025. 4. 11.
범죄자는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범죄자는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성격이나 좋은 두뇌가 무엇으로 결정되는지에 대해 오래전부터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앞서 소개했던 '태어날 때부터 범죄자'라는 생각은, 우리의 성격이나 좋은 두뇌가 태어날 때부터 결정된다는 이론 중 하나의 극단적인 사례다. 이와 같은 이론을 '생득설'이라고 한다.   이와 반대로, 인간은 태어날 때는 동등하며, 성격이나 좋은 두뇌를 결정하는 것은, '어떠한 환경에서 자라나는가?' 하는 이론이 있다. 이를 '경험설'또는 '환경설'이라고 한다. 환경설로 유명한 사람이 20세기 초의 미국인 심리학자 왓슨이다. 왓슨은 원래 흰쥐를 무서워하지 않던 갓난아이에게, 흰쥐를 볼 때마다 커다란 굉음을 들리게 하였다.   이 단순한 실험을 통해, 그 갓난아이에게 흰쥐를.. 2025. 4. 10.
범죄자는 타고난다? 범죄자는 외관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유전 중시의 사상은, 범죄정신의학의 선구자였던 롬브로즈에 의해 '태어날 때부터 범죄자'라는 생각으로 전개되어 나갔다. 롬브로즈는 유전 또는 진화론의 사상을 근거로, 범죄자가 될 사람은 처음부터 결정되며, 그 증거는'조상회귀'의 특징으로 신체에 나타난다고 생각했다.   '조상회귀'의 특징은 침팬지 등 유인원의 특징을 말한다. 예를 들어, 턱이 크고 머리의 크기에 비해 얼굴이 눈에 띄며, 팔이 길고, 어려서도 이마에 주름이 많다든가, 통증에 둔감하다든가 하는 것이다. 당시 유럽에서는 이러한 신체 특징을 지니면 증거가 부족하더라도 체포되거나, 형사재판에서도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즉,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했던 것이다. 더 나아가 롬브로즈는, 범죄예방을 위.. 2025.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