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과 인간관계
느낀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 가령 평소와 같이 전철을 타고, 주변에 주의를 기울여 보자. 눈앞에는 창을 통해 환한 바깥의 풍경이 보인다. 옆에 서 있는 여성에게서 조금은 강한 향수 냄새가 풍겨 온다. 귀에는 칙칙 거리는 희미한 소리가 들려오는데, 가장자리 좌석에 앉아 있는 학생의 헤드폰에서 소리가 흘러나오는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전철에 탔을 때는 몰랐는데, 조금 후덥지근하게 느껴진다. 이와 같이 우리는, 평소의 아무렇지도 않은 생활 속에서도, 늘 다양한 감각을 통해 자기 주변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등 이 5감을 통틀어 감각이라고 한다. 감각을 사용한다는 것은, 우리에겐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너무나 당연해서, 그 작용을 새삼스럽게 반복해 보는 경우는 거의..
2025. 3. 26.
기억을 고쳐 쓰는 방법
기억을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유아기의 기억에 대해 정말로 자신이 경험했던 일을 그대로 기억하고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그 기억은 후에 가족 등이 전한 것으로, 그들이 유아의 머릿속에 심어 넣은 것이 대부분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자신에게 일어난 사실'이 반드시 우리의 자전적 기억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같은 방법으로, 있지도 않은 거짓 기억을 심어 넣은 것조차, 때에 따라서는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기억이라는 것이 '일어난 사실'을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 복사해서 계속 보존하는 것도 아니다. 이와 관련하여, 로프타스라는 심리학자의 매우 유명한 실험이 있다. 어법 효과 우선, 실험 참가자를 모집하여, 교통사고의 영상을 보여준다. 그 후, 참가자를 반으로 ..
2025.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