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란 무엇인가
'나'는 '나의 기억'이다 만일, 우리가 A 씨처럼,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점점 잊어버린다면, 알고 지내던 사람, 있었던 일을 그때마다 잊어버린다면, 지금과 같은 삶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이 처음투성이일 뿐만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게 되고, 불안에 떨게 될 것이 틀림없다. 우리 인간은, 당연하지만 '자신'이라는 것을 자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 '자신'에 대한 자각은 자신의 지금까지 기억에서 생기는 것이다. 물론, 신체라는 확실한 것이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증하고는 있다. 그렇다 해도, 자신이 자신이라는 사실의 일관성은, 어제의 자신과 오늘의 자신은 같은 자신이라는 실감으로 성립한다. 이를 지지해 주는 것이, 우리 개인의 기억이다. 우리에게 기억이란, '자신'이라..
2025. 3. 20.